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38 |
648 | 향수1 | 2017.09.11 | 38 |
647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38 |
646 | 목련2 | 2015.12.15 | 38 |
645 | 꽃무릇 | 2015.09.18 | 38 |
644 | 망향 | 2015.06.09 | 38 |
643 | 청춘 | 2015.02.10 | 38 |
642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7 |
641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37 |
640 | 분노1 | 2022.07.19 | 37 |
639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37 |
638 | 홍시4 | 2021.10.19 | 37 |
637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37 |
636 | 주저앉고 싶다 | 2018.11.02 | 37 |
635 | 봄 바람2 | 2018.02.08 | 37 |
634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633 | 통곡 2 | 2017.11.14 | 37 |
632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631 | 코스모스2 | 2017.08.31 | 37 |
630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