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순리

석정헌2015.02.16 06:43조회 수 39댓글 1

    • 글자 크기


   순리


늦가을 흩날리는 가랑잎

축축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그냥 젖지 못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먼길 혼자 떠날 차비도 하지않고

제모습 찾지못한 가랑잎

지금도 어기저기 헤매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초봄에 때아닌 늦가을 가랑잎 타령인가 했더니

    지난 늦가을에 이미 삶을 포기한 가랑잎이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여기저기 헤매이고 있다 

    인생의 늦가을 즈음 되고보면, 가을 낙엽처럼  겪어야 할 것들이  

    '순리' 가 아닐까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0
768 Poison lvy1 2016.08.26 50
767 1004 포 2015.04.04 50
766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9
765 소나기1 2021.07.30 49
76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763 꽃샘추위 2018.03.28 49
762 그믐달2 2017.09.19 49
761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760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759 야래향 2015.02.28 49
758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9
757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8
756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8
75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8
754 지랄같은 봄3 2020.04.24 48
753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752 복권3 2016.11.23 47
751 닭개장2 2016.06.26 47
750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