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2015.05.16 09:35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


또 한해가 간다

황혼처럼 소리없이 찾아 왔다

생각없이 가는 세월

너를 잊어버리려고

해저무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뒤돌아 섰건만 

서럽게 그래도 간다


언젠가 한번 어우러고 싶던 꿈

아직도 막막하고

울컥 치미는 가슴

말릴 수 없는 허전함에

손을 들어 햇살은 가리고

빛을 뚫고 앞을 본다

아른거리는 희미함 속에서라도

비단옷에 새겨진 무늬처럼

지워지지 않는 꿈을 찾아

밝아오는. 여명 앞에

다시 도시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8
748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747 살리라 2015.03.05 19
746 오늘 아침도 2015.03.08 19
745 박꽃 2015.03.09 19
744 멀어짐에 2015.03.21 19
74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742 자화상 2 2015.03.26 19
74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9
740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9
739 분꽃 2015.04.11 19
738 신의 섭리 2015.06.01 19
737 결별 2015.06.30 19
736 2015.07.18 19
735 귀로2 2015.08.11 19
734 가을 무상 2015.08.29 19
733 여름 2015.09.12 19
732 가을산 2015.09.14 19
731 질서 2015.09.26 19
730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