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7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7 | |
907 | 일터 | 2015.04.09 | 7 |
906 | 통곡 | 2015.04.15 | 7 |
905 | 298 | 2015.04.30 | 7 |
904 | 인간 1 | 2015.05.08 | 7 |
903 | 낚시 2 | 2015.07.06 | 7 |
902 | 갈대소리 | 2015.10.09 | 7 |
901 | 후회 2 | 2015.10.19 | 7 |
900 | 아직은 | 2015.03.04 | 8 |
899 | 꿈 | 2015.03.04 | 8 |
898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897 | 구름 밭 | 2015.03.08 | 8 |
896 | 허무 | 2015.03.12 | 8 |
895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8 |
894 | 봄비 | 2015.03.23 | 8 |
893 | 황혼 2 | 2015.03.27 | 8 |
892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8 |
891 | 비애 | 2015.04.15 | 8 |
890 | 안타까움 | 2015.09.12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