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6 |
628 | 짧은 꿈2 | 2015.07.13 | 26 |
627 |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 2015.08.13 | 26 |
626 | 오르가즘2 | 2015.09.14 | 26 |
625 | 황진이 | 2015.10.07 | 26 |
624 | 욕망 | 2015.11.30 | 26 |
623 | 엄마 | 2015.12.03 | 26 |
622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6 |
621 | 망향1 | 2016.01.04 | 26 |
620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6 |
619 | 겨울 갈대 | 2017.01.18 | 26 |
618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617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26 |
616 | 가을 사랑 | 2017.10.19 | 26 |
615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614 | 우울의 계절 | 2019.09.12 | 26 |
613 | 낮술 | 2019.11.16 | 26 |
612 | F 112° | 2023.07.28 | 26 |
611 | 매일 간다1 | 2015.02.20 | 27 |
610 | 고향 | 2015.02.25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