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먼 추억

석정헌2015.03.08 18:30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아프다 2015.03.22 12
48 잠못 이룬다 2015.03.22 12
47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46 허무 2015.03.12 12
45 봄은 왔는데 2015.03.08 12
44 나그네 2015.03.08 12
43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2
42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41 외로운 호수 2015.10.08 11
40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39 안타까움 2015.09.12 11
38 그래도 2015.09.11 11
37 가는구나 2015.08.19 11
36 낚시 2 2015.07.06 11
35 인연 2015.05.08 11
34 298 2015.04.30 11
33 지난해 2015.04.09 11
32 배꽃 1 2015.03.22 11
31 희망 2 2015.03.19 11
30 무당 2015.03.19 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