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짝사랑 | 2015.09.19 | 18 |
768 | 배웅 | 2015.10.20 | 18 |
767 | 두려움 | 2015.11.09 | 18 |
766 | 통증 | 2015.11.24 | 18 |
765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8 |
764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9 |
763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9 |
762 | 박꽃 | 2015.03.09 | 19 |
761 | 그리움 | 2015.03.20 | 19 |
760 | 멀어짐에 | 2015.03.21 | 19 |
759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9 |
758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9 |
757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9 |
756 | 1972년 10월 | 2015.04.09 | 19 |
755 | 꽃잎되어 | 2015.04.22 | 19 |
754 | 복숭아 | 2015.05.14 | 19 |
753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9 |
752 | 꿈이었나 | 2015.05.30 | 19 |
751 | 허무 2 | 2015.06.14 | 19 |
750 | 밀실 | 2015.07.09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