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꽃
겨우 5센티미터도 안 크고 꽃이 핀다
노랗고 작은 꽃들이 씨를 맺을 준비를 한다
누가 귀히 들여다 보지도 않을터인데
노랗고 작은 꽃들은 저마다 꽃단장이 화려하다
아침햇살이 잠시 머물다 선물로 남기고 간 햇살가루같은
노랗고 앙증스런 꽃들은
이시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된다
내 어느 십대 시절
친구와 우연히 가본 도라지밭의 별꽃을 본 이후
다시 이렇게 아람다운것들을 또 본다
지나간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이리도 예쁜 꽃이었기를 소망해본다
날 추억속으로 소환해 간 이 돌나물꽃을
난 오늘 하루종일 애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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