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돌나물꽃

송정희2019.05.07 09:56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돌나물 꽃

 

겨우 5센티미터도 안 크고 꽃이 핀다

노랗고 작은 꽃들이 씨를 맺을 준비를 한다

누가 귀히 들여다 보지도 않을터인데

노랗고 작은 꽃들은 저마다 꽃단장이 화려하다

아침햇살이 잠시 머물다 선물로 남기고 간 햇살가루같은

노랗고 앙증스런 꽃들은

이시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된다

내 어느 십대 시절

친구와 우연히 가본 도라지밭의 별꽃을 본 이후

다시 이렇게 아람다운것들을 또 본다

지나간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이리도 예쁜 꽃이었기를 소망해본다

날 추억속으로 소환해 간 이 돌나물꽃을

난 오늘 하루종일 애정해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나의 간식 번데기 2018.10.31 16
355 내가 가진 기적 2018.10.31 16
354 요가클래스 2018.10.31 16
353 일상의 그림 2018.10.07 16
352 금요일이다 2018.10.07 16
351 휴식 2018.09.26 16
350 수고 2018.09.19 16
349 아들의 선물 2018.08.29 16
348 미스트 2018.08.13 16
347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16
346 소포 2018.08.02 16
345 그 길의 끝이 있을까 2018.08.01 16
344 오늘의 소확행(7.30) 2018.07.31 16
343 열무국수 2018.07.07 16
342 시우야 2018.06.20 16
341 옛집의 다락방 2018.05.31 16
340 인사 2018.05.30 16
339 뽀그리를 하고 2018.03.14 16
338 올봄엔1 2018.03.12 16
337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