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보내며
아직도 낮선 올해인데 두달이 지난다
4년만에 오는 29일이 있는 2월이었다
오늘 태어난 이들은 생일을 4년을 기다려아한다
치과에서 충치를 때우고 얼얼하게 마취가 덜 풀린상태로 집으로 온다
그 와중에도 배가 고파 점심을 뭘 먹을까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남아있던 청국장 찌개를 데워 허겁지겁 밤을 먹는다
꿀맛이다
너무 맛있게 먹다 덜 풀린 마취 때문에 혀를 깨물뻔했다
2월의 마지막날을 볼때기가 얼얼하게 지내며
다가온 3월을 마주한다
독립을 애타게 외치던 수많은 주검들
잊지말고 또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울부짖음을 마주한다
그 이름없는 주검들 위에 서있는 나라
나도 한국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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