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9월이다

송정희2018.09.01 09:57조회 수 23댓글 1

    • 글자 크기

9월이다

 

시야시된 맥주같은 선선한 새벽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운동복이 조금 추워진 계절이 되었다

주말엔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LA 휫니스

부지런한 사람들이 문앞에서 줄을 서 기다린다

어제와 다를것 없는 아침이지만 9월이 시작되었다

 

세월은 슬금슬금 눈치보듯 스쳐간다

많은이들이 좋아하는 가을

그 계절의 문턱이다

깊은산 어느 자락부터 나뭇잎은 저마다

고운 옷을 입을것이고

작은 호수는 높은 하늘빛을 물위에 띄울것이다

 

난 이 멋진 9월에 무얼할까나

몇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첫째, 사랑하는 김쌤의 빠른 쾌유

둘째, 교회에서 한국어클래스 다시 시작

셋째,하루 세시간 운동 도전

넷째,독서량 늘리기

다섯째,스패니쉬 도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정희씨 글을 읽다보니

    10월말 11초쯤 스모키 마운틴 블루리지 파크웨이 단풍이 떠오르네요.

    아침시간,

    피어오르는 안개사이로 문득 문득 보이는 단풍이 절경이지요.

    가을은 생각만으로도 잔인하도록 황홀하고 슬픈시절 같네요.


    생일축하 고마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2
1075 영화"노인들" 2019.08.22 30
1074 나의 어머니 (7) 2016.10.20 13
1073 비 그친 오후 2017.05.24 15
1072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13
1071 점심죽 2018.09.20 18
1070 입춘이다 2019.02.01 21
1069 산행 (2) 2016.10.20 13
1068 전기장판 2018.02.23 13
1067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1066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15
1065 꿈, 소원 2016.10.20 31
1064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8
1063 기일 2019.12.09 21
1062 일기 2016.10.20 14
1061 산행 (3) 2016.10.20 17
1060 날씨 2019.01.17 20
1059 어느 노부부 (5) 2016.10.20 19
1058 칠월에 부쳐 2018.07.16 12
1057 오래된 가족사진 2019.01.17 2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