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0 하의 밤.

RichardKwon2019.01.24 22:11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0 하의 밤.

                                               권명오


뒷 뜰의 매화

바람 차고 매워도

살포시 웃고 있네


빙기옥골 분홍 꽃님

삭막하게 숨 죽인 동토

아름아름 수 놓은 비너스


봄 여름 가을 마다하고

빙한기에 오신 고운 님

영하   30 도 기나긴 밤

어찌 어찌 지새울꼬


한파에 떨고 있는 매화

도울길 없는 0 하의 밤

새가슴 깊은 한숨

까맣게 까맣게 타네.



**( 빙기옥골 ) ** 매화의 깨끗하고 고운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결이 깨끗하고 고운 미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2 참 좋다3 2021.10.16 37
131 입춘 대길. 2015.02.10 38
130 흙으로. 2016.10.03 38
129 서울의 찬가. 2018.06.17 38
128 판문점 깜짝 쇼1 2019.07.03 38
127 3 2020.02.09 38
126 바람 바람.1 2020.08.23 38
125 불안의 시대 2020.09.07 38
124 숙명1 2020.09.13 38
123 근하신년4 2022.01.01 38
122 선생2 2022.10.03 38
121 문학 이야기1 2017.08.20 39
120 신선 2018.03.01 39
119 귀향의 봄1 2019.04.03 39
118 대방동 우정 2019.04.03 39
117 고목의 기상 2019.04.11 39
116 봄이 오면 2021.03.12 39
115 윤회 2016.12.16 40
114 소나무 형제1 2017.01.07 40
113 인생 2019.03.16 4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