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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지

석정헌2016.06.22 06:36조회 수 3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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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


        석정헌


세상은 점점 어둠이 늘어나고

태양이 정수리를 내려 쬐는 어지러움

아찔함에 헛디딘 발걸음

어둠에 밀려 당겨진 거리 보다

한발 앞선 생의 저녁이 무섭게 다가와

헐벗은 어깨위로 무겁게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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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 달밤에 개가 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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