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2015.08.26 08:29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


심청이 뛰어내린 인당수가 저리할까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깊어 가는 가을인가


온산야 울긋불긋 물들고

뜨락의 꽃잎 시든다

시들어 떨어지는 꽃도 꽃은 꽃인데

아무도 거덜떠 보지 않는 외로움에

얼룩진 얼굴 부끄러움에 뒤돌아서다

바람에 날리는 떨어진 꽃잎

때아닌 안개 눈물섞어 

윤곽마져 희미해진다

    • 글자 크기
68 나는 무엇인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고희의 여름 2017.08.17 22
288 2016.01.07 22
287 퇴근 2015.10.12 22
286 685 2015.08.31 22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2
284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2
283 빗나간 화살 2015.04.22 22
282 고구마꽃 2015.03.25 22
281 촛불 2015.02.24 22
280 허무 2023.02.07 21
279 벼락 2019.01.18 21
278 출근 2015.10.26 21
277 황진이 2015.10.07 21
276 미련 2015.09.03 21
275 메밀꽃1 2015.09.01 21
274 인간 4 2015.06.09 21
273 그 허망함 2015.03.11 21
272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1
271 벗어야지 2015.02.24 21
270 매일 간다1 2015.02.20 21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