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그네

석정헌2015.04.16 11:09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나그네


         석정헌


슬픔을 아로새긴

거친 봄바람 속

일렁이는 연못위에

황혼의 그림자

자세히 보니

말라버린 나뭇가지

물위에 조각달 뜨고

지난 세월은 가슴 깊이 묻어 버렸고

생각은 비늘 같이 차가운데

가만히 눈 감고

파랗게 볼 비비다가

몬득 눈뜨니

앞은 천길 낭떠르지

뒤는 칠흑의 어둠 더듬거리다

나무를 보담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아내 2019.08.09 26
188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34
187 숨죽인 사랑 2019.08.12 29
186 으악 F 111° 2019.08.14 42
185 우울 2019.08.19 29
184 해바라기 2019.08.19 34
183 해바라기 2 2019.08.20 28
182 해바라기 3 2019.08.27 25
181 해바라기 4 2019.08.28 31
180 해바라기 52 2019.08.29 25
179 해바라기 62 2019.08.30 33
178 허무 2019.08.30 34
177 Fripp Island 2019.09.03 33
176 도리안 2019.09.09 29
175 사랑 2019.09.09 29
174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173 송편 유감 2019.09.13 29
172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3
171 가을 바람2 2019.09.25 30
170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3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