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5.03.27 16:01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해바라기 62 2019.08.30 33
868 해바라기 52 2019.08.29 25
867 해바라기 4 2019.08.28 31
866 해바라기 3 2019.08.27 25
865 해바라기 2 2019.08.20 28
864 해바라기 2015.07.17 16
863 해바라기 2019.08.19 34
862 함께 있으매 2015.03.19 8
861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31
860 한심할뿐이다 2023.08.05 37
859 한갑자 2016.04.18 106
858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4
857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856 하하하 2015.12.11 19
855 하지 2016.06.22 306
854 하이랜드2 2022.04.30 25
853 하얀 석양 2015.04.16 69
852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7
851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32
850 하루2 2019.05.22 4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