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한 이별

석정헌2019.02.14 10:10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영원한 미로 2017.02.11 38
368 경적 소리2 2017.04.27 38
367 잠 못 이루는 밤4 2017.09.30 38
366 허무한 가을2 2017.11.06 38
365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2017.11.13 38
364 봄 바람2 2018.02.08 38
363 나의 시1 2018.11.15 38
362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8
361 해바라기 62 2019.08.30 38
360 는개비 2 2020.10.16 38
359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8
358 ㅋㅋㅋ1 2021.11.06 38
357 작심삼일4 2022.01.03 38
356 하이랜드2 2022.04.30 38
355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8
354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9
353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39
352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9
351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9
350 망향 2016.09.21 39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