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맞춤

석정헌2017.08.11 13:49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고목 2015.10.05 14
828 고약한 날씨 2018.07.02 103
827 고인 눈물2 2015.08.03 63
826 고항의 봄 2015.04.09 292
825 고향 2015.02.25 23
824 고향 2015.03.13 7
823 고희의 여름 2017.08.17 22
822 관상 2016.01.29 58
821 광풍 2015.03.08 12
820 괘씸한 알람1 2017.11.23 46
819 괴로움에 2015.03.10 27
818 구름 밭 2015.03.08 7
817 구름 흐르다 2015.02.23 44
816 구원 2015.02.17 13
815 귀로2 2015.08.11 13
814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4
813 귀향 2015.03.04 6
812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5
811 그 허망함 2015.03.11 21
810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3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