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56 | Fort Yargo State Park | 2019.04.08 | 32 |
| 155 |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 2019.05.03 | 32 |
| 154 | 아들 | 2020.01.20 | 32 |
| 153 | 회복 | 2020.02.18 | 32 |
| 152 |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 2016.11.30 | 33 |
| 151 |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 2017.01.07 | 33 |
| 150 | 530 | 2017.04.11 | 33 |
| 149 | 족욕2 | 2017.05.01 | 33 |
| 148 | 오이꽃2 | 2017.05.02 | 33 |
| 147 | 오디푸스 콤플렉스1 | 2017.05.04 | 33 |
| 146 | 필연2 | 2017.06.14 | 33 |
| 145 | 어머니의 기억(2) | 2018.01.03 | 33 |
| 144 |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 2018.02.19 | 33 |
| 143 |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 2018.07.18 | 33 |
| 142 |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 2018.11.21 | 33 |
| 141 |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 2019.02.11 | 33 |
| 140 | 친구사이 | 2019.04.17 | 33 |
| 139 | 오늘의 소확행(10월24일)1 | 2019.10.29 | 33 |
| 138 | 발렌타인데이 카드 | 2020.02.14 | 33 |
| 137 | 오늘(2월17일) 만난 기적 | 2020.02.18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