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꽃샘추위

송정희2018.03.12 13:46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꽃샘추위

 

연두빛잎을 틔우려고 가지에 달렸던 뽕잎이 영하의 밤공기에

모두 얼어서 까맣게 되었네요

아니나다를까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

왜 일찍 나와서 이 모진 꼴을 당할까요 뽕잎은

신기한건 그 까맣게 된 잎 밑으로 다시 연두빛 뭔가가 밀치고 나오는겁니다

장하더 봉잎이여

내 너를 사랑해 주리라

 

바람이 심한 오후

햇살이 잠시 구름밖으로 나왔네요

미툰지 유툰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그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도 있고

왜 그럴가요. 대여섯살 아이에게 배워야합니다

교통질서를요, 신호를 지키고,보행자를 보호하고, 과속하지 말고

물론 아이들은 운전은 안해도 옳고 그름은 압니다

알것알만한 분들이 나원 참

딱딱한 가지를 뚫고 나오는 새순도 질서를 지키더군요

또 된서리 맞을까 덜덜 떠는이가 없기를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뽀그리 2018.03.13 13
935 왕지렁이 2018.05.07 13
934 비 그친 저녁의 풍경 2018.05.16 13
933 옛집의 다락방 2018.05.31 13
932 소낙비 2018.05.31 13
931 선물 2018.06.16 13
930 달달한 꿈1 2018.07.16 13
929 칠월에 부쳐 2018.07.16 13
928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3
927 호박볶음 2018.07.18 13
926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925 잠자리 2018.08.11 13
924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923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3
922 친구들과의 점심모임1 2018.08.16 13
921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920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919 석양 2018.08.31 13
918 브런치 2018.09.12 13
917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