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동
유당/박홍자
급한 손길을 내밀며
함께 기다린 시간들을 손 놓기가
그저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너에게 찢끼고
세상에
천둥 벌거숭이가 된 나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더는 볼 수 없는 그지없이 좋은
오늘이란 싸인판을 내려야 하는
이쯤에서 마음 추스려
정스럽게 닥아 오는
그너머를 그냥 바라 볼 뿐입니다.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먼 동
유당/박홍자
급한 손길을 내밀며
함께 기다린 시간들을 손 놓기가
그저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너에게 찢끼고
세상에
천둥 벌거숭이가 된 나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더는 볼 수 없는 그지없이 좋은
오늘이란 싸인판을 내려야 하는
이쯤에서 마음 추스려
정스럽게 닥아 오는
그너머를 그냥 바라 볼 뿐입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새날 주심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밝게 생각하세요, 즐겁게 생각하세요, 시는 시인의 마음의 호수입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샬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5 | 예쁜 손이어라2 | 2017.01.06 | 297 |
134 | 왜2 | 2022.07.11 | 40 |
133 | 가는 세월1 | 2022.06.24 | 43 |
132 | 향토와 삶1 | 2022.04.29 | 27 |
131 | 소 철1 | 2016.08.13 | 57 |
130 | 소 망1 | 2016.08.14 | 71 |
129 |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 2017.05.29 | 83 |
128 | Hope1 | 2016.09.29 | 3515 |
127 | 입 열지 않는 조개1 | 2015.07.25 | 79 |
126 | 꼭1 | 2022.04.05 | 19 |
125 | 길1 | 2022.08.11 | 24 |
124 | 한1 | 2022.04.08 | 21 |
123 | 빈 자리1 | 2022.04.08 | 28 |
122 | 일몰 그 바닷가1 | 2022.03.26 | 29 |
121 |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 2016.12.03 | 83 |
120 | 누군가에1 | 2022.03.17 | 203 |
119 | SPanish Moss1 | 2016.04.02 | 65 |
118 | `易地思之1 | 2016.01.03 | 61 |
117 |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 2015.09.02 | 73 |
116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 2015.09.02 | 10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