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밤에
달도 별도 없는 어둔 밤하늘
혹시 내게로 오는 길을 잊은건 아니겠지
불꺼진 내 창가를 용케도 잘 찾아와 주는 별과 달님
허전한 나의 긴밤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인데
늦더라도 오세요
이웃집 마당엔 벛꽃이 활짝 피었어요 봄인줄 알고
와서 그꽃도 구경해 보세요
혹시 꽃이 피는 다른 행성이 있는지도 알려 주시구요
난 이제 자야겠어요
내게로 오시는 길 조심히 오시고
내 작은 창가에 늘 있어주세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외로운 밤에
달도 별도 없는 어둔 밤하늘
혹시 내게로 오는 길을 잊은건 아니겠지
불꺼진 내 창가를 용케도 잘 찾아와 주는 별과 달님
허전한 나의 긴밤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인데
늦더라도 오세요
이웃집 마당엔 벛꽃이 활짝 피었어요 봄인줄 알고
와서 그꽃도 구경해 보세요
혹시 꽃이 피는 다른 행성이 있는지도 알려 주시구요
난 이제 자야겠어요
내게로 오시는 길 조심히 오시고
내 작은 창가에 늘 있어주세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76 | 노년의 자격 | 2020.01.08 | 20 |
475 | 나의 어머니 (14) | 2016.10.27 | 91 |
474 | 오늘의 소확행(8.23) | 2018.08.24 | 11 |
473 | 나의 작은 교회 | 2019.01.21 | 18 |
472 | 녀석들과의 산책 | 2019.10.04 | 24 |
471 | 또 한해를 보내며 | 2019.12.19 | 24 |
470 | 오늘의 소확행(3월9일) | 2020.03.11 | 28 |
469 | 간밤의 비 | 2019.07.13 | 19 |
외로운 밤에 | 2020.01.08 | 27 | |
467 | 세상에 없는것 세가지 | 2020.03.11 | 103 |
466 | 보경이네 (9) | 2016.10.27 | 70 |
465 | 오이꽃 4탄 | 2017.06.09 | 19 |
464 | 주방바닥 청소 | 2018.08.24 | 13 |
463 | 나의 아버지 | 2019.06.16 | 19 |
462 | 청국장 | 2019.12.20 | 25 |
461 | 땅콩국수 | 2016.10.27 | 93 |
460 | 친구 생일상 | 2018.03.07 | 18 |
459 | 인사 | 2018.05.30 | 16 |
458 | 여름은 무지개 빛 | 2019.06.18 | 16 |
457 | 삼십분간의 소나기 | 2019.07.14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