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겨울비와 함께 올해가 지나간다
나와 당신의 눈물도 빗물에 섞여 내린다
여보시게
혹여 올해에 힘든일이 많으셨다면 이제 잊어버리시게나
세상만사 그렇고 그렇지않더이까
옛다 가져가라 줘버리고 또 내년을 살아봅시다
동면을 끝내고 봄이 오시면
꽃향기에 취해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과거지사 다 떨쳐내고 새 꿈을 꾸는겁니다
지난날과 화해를 하고 춤추며 오시는 새날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살아봅시다
굳이 매사에 의미를 두지 말고
흐르는것은 흐르는대로
막힌것은 막힌대로
잠시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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