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2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늘 길에 보는 달님
내방 창문을 통해 고운빛을 보내주시던
그 달님이 맞군요
오늘밤 절 찾아 그 높은곳에 계신가요
저는 무사히 일을 잘 마치고
고단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달팽이 제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달님
절 찾고 계셨다면 제차를 따라 오시면 됩니다
달님은 낮동안은 무얼하시나요
제가 깨어 있는 낮동안엔 주무시나요
가끔 낮달님을 보긴 하지만
낮달님은 그 고운빛이 없더군요
아무리 바라보아도 눈부시지않는 달님
제가 슬플땐 왈칵 울어주실것 같은 달님
제가 아픈 밤이면 제 숨결을 들어주시는 달님
오늘밤도 잠든 저를 지켜주실거죠
제 어머니도 저처럼 지켜주세요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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