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가고
아이들이 일때문에 타주에 가고
난 혼자 있는 토요일
오랫만에 맘껏 피아노도 쳐보고 볼륨 높이고 영화도 본다
아이들과 사는게 예전 부모님과 살 때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뭐라 간섭하는것도 아닌데
어느새 밤이 내리고 일기를 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안부를 묻고
내안의 나는 밖으로 나오고 나는 내안으로 들어간다
흔히 말하는 다중우주 같다고나 할까
내안의 세계도 별반 다를것은 없다
이렇게 두개의 나는 서로 들여다보고 내다보며
한평생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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