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원고를 써 보내며
문학회에도 보냅니다.
부활절에 김복희
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며 부활절을 맞은후
80여년간 매년 부활절을 맞이 했것만 금년과는 감회가 다릅니다.
인생막바지에 생전 첨으로 입원하고 수술을하고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터널을 헤짚고
다시 살아난것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과 지인들의 간절한 기도의 은혜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도 병문안을 오신분들을 일일히 기억하려고 애썼지만
더러 기억을 못하기도 합니다.
작년 11월말에 고국에 다녀오기전 간단한 시술을 받았습니다(인공심장 박동기).
그런데 바이러스 침투로 박동기를 제거하고 왼쪽 가슴을 네번이나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죽을 줄 알았지만 살려주신 하나님의 뜻이 반듯이 있을것으로 믿습니다.
멀리서 달려온 아들의 처절한 기도소리가 아직 귓가에 들립니다.
“어머니! 아들 찾지 마시고 하나님을 찾으세요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어요 하나님께 매달리세요”
그말을 듣고 나는 하나님만 찾았습니다.
꿈속에서는 너무 힘든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언제 끝난다는 것도 모른체 고통스럽기만 했습니다.
눈을 뜨면 현실은 기계가 줄비한 중환자실에서 나홀로 많은 호스를 몸에 감고 누었습니다.
여기가 어디며 밤인지 낮인지 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목사님이 내손을 잡고 기도하시던 장면
장로님들의 기도하시는 모습들이 가믈가믈 보였습니다.
매일 찾아주시는 성도님들과 지인과 후배들 …
권사님들과 장로님이 내손을 잡고 성탄 축하 노래를 불러주실때 나는 천국을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눈물이 솟습니다.
퇴원후 담임 목사님께서는 '기적이며 대단한 부활이다' 라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맞아요 하나님이 부활시켜 주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안에만 있는동안 입원 생활을 정리해서
가능하면 부활의 간증서를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출근하듯 빗속을 뚫고 찾아와 간절히 기도하시던 심목사님을 잊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4-1-20 크리스찬 테라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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