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숨결
안신영
참 오랜만에
맑은 햇살이 웃고있다
활짝 핀 벗꽃에
비추인 햇살
눈 부시게 아름답다
태양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맑은 햇살 뿌려 주는데
짖궂은 구름 비가 되어
맑은 햇살 가리우고
대지를 적셔준다
그래도 초목은
여기 저기 봄의 숨결로
분홍의 목련이 하품을하고
노란 개나리가 줄줄이 피어나고
각 가지 색들의 철쭉이
사월을 향해 피어나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
세계를 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피하고
곳곳의 닫혀진 문들
마음을 어둡게 한다
이제 곧
꽃피는 봄 사월
자연의 숨결속에
옛날처럼
그렇게 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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