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부정맥 (10)

Jenny2016.10.27 13:47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8
1075 오늘의 소확행(8.2) 2018.08.03 8
1074 크무즈 2018.08.03 8
1073 여행 2018.09.07 8
1072 별리 2018.09.17 8
1071 가을비 2018.09.26 8
1070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8
1069 브랜드 2018.10.07 8
1068 빈하늘 2018.10.22 8
1067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1066 산행 (14) 2016.10.27 9
1065 비빔국수 2016.10.27 9
1064 산행 (17) 2016.10.27 9
1063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9
1062 5(FIVE) 2018.02.26 9
1061 알렉스를 추억하다(4) 2018.05.07 9
1060 아침운동 2018.05.15 9
1059 아침청소 2018.07.07 9
1058 아침바람의 볼키스 2018.07.09 9
1057 오늘의 소확행(7.17) 2018.07.17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