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꽃
저녁하늘에 꽃이 핀다
하늘의 한켠이 비어지고 서서히 붉은색으로 물들면
낮도 밤도 아닌 새로운 세상이 잠시 된다
태양이 빛을 떨구며 그 큰꽃속으로 들어가 꽃의 중심이 되고
그 주변의 하늘은 엄청나게 큰 꽃잎이 되고
연못위의 수련처럼 잠시 피었다가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노을이라는 꽃
매일 볼때마다 가슴이 뛴다
그렇게 태양은 금성 밑에서 태어나 종일 하늘을 떠돌다
노을의 꽃이 되어 내일로 간다
나도 노을꽃이 되고싶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노을 꽃
저녁하늘에 꽃이 핀다
하늘의 한켠이 비어지고 서서히 붉은색으로 물들면
낮도 밤도 아닌 새로운 세상이 잠시 된다
태양이 빛을 떨구며 그 큰꽃속으로 들어가 꽃의 중심이 되고
그 주변의 하늘은 엄청나게 큰 꽃잎이 되고
연못위의 수련처럼 잠시 피었다가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노을이라는 꽃
매일 볼때마다 가슴이 뛴다
그렇게 태양은 금성 밑에서 태어나 종일 하늘을 떠돌다
노을의 꽃이 되어 내일로 간다
나도 노을꽃이 되고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6 | 어머니와 커피2 | 2017.04.30 | 1396 |
1095 | 하루의 끝 | 2018.04.13 | 540 |
1094 | 어느 노부부 (3) | 2016.10.10 | 209 |
1093 | 잎꽂이 | 2018.08.27 | 174 |
1092 | 선물 | 2019.07.18 | 166 |
1091 | 약속들 | 2017.04.05 | 164 |
1090 | 조용한 오전 | 2020.02.01 | 147 |
1089 | 등신,바보,멍청이2 | 2017.06.16 | 135 |
1088 | 님1 | 2017.01.07 | 129 |
1087 | 세월 | 2016.11.01 | 113 |
1086 | 부정맥 (4) | 2016.10.10 | 110 |
1085 | 정월을 보내며1 | 2020.01.30 | 108 |
1084 | 세상에 없는것 세가지 | 2020.03.11 | 103 |
1083 |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 2019.02.16 | 102 |
1082 |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 2017.02.08 | 100 |
1081 | 새벽비 | 2017.02.15 | 99 |
1080 | 작은 오븐 | 2017.02.12 | 95 |
1079 | 땅콩국수 | 2016.10.27 | 93 |
1078 | 브라질리안 넛 | 2017.06.07 | 90 |
1077 | 나의 어머니 (14) | 2016.10.27 | 8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