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늘의 이상한일

송정희2019.10.31 06:39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의 이상한 일

 

책상 가득 물건들이 가득하다

늘 필요한 물건들이라 지저분해 보여도 난 편하다

복용하는 약이 가득 담긴 바구니

화장품이 담긴 바구니

가지런히 깍여있는 연필들과 색깔펜들

조금전 악보를 짜집기 하느라 딱풀을 쓰고는

뚜껑을 찾지 못해서

다 뒤지고 청소를 해도 안보인다

애먼 에보니에게 너도 찾아보라 신경질을 낸다

저거 마르면 딱딱해지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나 혼자 사는 집에

일단 투명 테이프로 입구를 막아놓고 오늘은 여기까지

이럴때마다 염려되는 치매의 초기증상

에이 아니겠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오늘의 소확행(11.5) 2018.11.11 13
175 놀란 에보니 2018.10.29 13
174 수정과 2018.10.07 13
173 선물 2018.10.02 13
172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171 대리만족 2018.09.20 13
170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169 브런치 2018.09.12 13
168 석양 2018.08.31 13
167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166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165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3
164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163 잠자리 2018.08.11 13
162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161 호박볶음 2018.07.18 13
160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3
159 달달한 꿈1 2018.07.16 13
158 선물 2018.06.16 13
157 중독 2018.06.15 13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