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56 이불을 빨며 2017.05.17 11
955 LA휫니스의 아침풍경 2018.02.21 11
954 돌나물 물김치 2018.02.27 11
953 핑계 2018.03.01 11
952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1
951 이면수 구이 2018.03.05 11
950 꽃샘추위 2018.03.12 11
949 식탁의 풍경 2018.03.14 11
948 옛집의 다락방 2018.05.31 11
947 도마두개 2018.06.26 11
946 달달한 꿈1 2018.07.16 11
945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1
944 호박볶음 2018.07.18 11
943 오늘의 소확행(7.18) 2018.07.20 11
942 저녁비 2018.07.23 11
941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940 지는 꽃 2018.08.03 11
939 무짱아찌 2018.08.11 11
938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11
937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11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