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때론 춤을 추고. 사랑도 하고
잠을 자고. 하늘도 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을 원망을 하고
작은 희망에 또 한없이 기쁘고
각자 저지른 실수를
세월이라는 시간속에 몰래 묻는다
생각과 행동을 늘 달리하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도 제 허물은 기억하고싶지 않다
봄이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걷다가
여름이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젖고
가을엔 시 한소절 외우고
겨울엔 새봄을 그리워하며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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