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를 안 넣고
어제 배추 두포기를 썰어 절여놓고는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었더니
밤새 꿈에 김치를 버무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푹 절여진 배추를 씻어서
버무릴 준비를 한다
배 반쪽과 사과 반쪽 생강과 마늘을 믹서기에 갈고
미리 쑤어놓은 참쌀풀과 고추가루를 넣고 뚝딱 버무린다
그런데 김치통에 담으면서 뭔가 쌔한 느낌적인 느낌
어머 파를 안 넣었쟎아
근데 궁금하긴하다
파 안들어간 김치의 맛이
빨리 익으라고 식탁위에 김치통을 놓으며
주문을 건다
맛있게 익어라 뾰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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