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시 40분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시 40분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비가 내려 식물들도
사람도 몸과 마음을 적셔주니 그 또한 기쁨이네요.
미국에 살면서 몇개 주나 가보고 죽을지는 몰라도
잘 보존된 자연은 축복인 듯해요.
아침 저녁 선선해서
달리기 좋아 너무 좋은 시절이네요.
건강하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36 | 겨울의 흔적 | 2017.03.03 | 27 |
935 | 레몬수 한잔 | 2017.03.03 | 31 |
934 | 들깻잎 새싹 | 2017.03.03 | 61 |
933 | 우울한 아침 | 2017.03.03 | 23 |
932 | 자스민이 핀 아침2 | 2017.03.14 | 28 |
931 | 화분갈이1 | 2017.03.14 | 27 |
930 | 나에게 주는 선물1 | 2017.03.19 | 36 |
929 | 레몬씨1 | 2017.03.21 | 16 |
928 | 서머 타임1 | 2017.03.21 | 23 |
927 | 부추씨앗3 | 2017.03.24 | 22 |
926 | 레몬씨앗1 | 2017.03.24 | 21 |
925 |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길가의 집 | 2017.03.26 | 29 |
924 | 또다른 세상 | 2017.03.28 | 18 |
923 | 할 수 없는 것들 | 2017.03.28 | 21 |
922 | 3.251 | 2017.03.29 | 18 |
921 | 새소리 | 2017.03.30 | 36 |
920 | 레몬씨앗(2) | 2017.03.31 | 41 |
919 | 소란한 나의 정원 | 2017.04.01 | 24 |
918 | 자각몽 | 2017.04.03 | 24 |
917 | 세상 | 2017.04.03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