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통증

송정희2018.09.07 17:58조회 수 6댓글 0

    • 글자 크기

통증

 

신음을 하고

눈물 한방울 떨구고

외로움을 느끼고

서글픔을 끌어 안고

땀으로 미끌거리는 이마를 훔치며

하루가 간다

 

허리지지대와 맥주 두병, 슬라이스된 황새치를 사온 아들 주환이

녀석을 보니 아픈게 서서히 사라진다

씨익 웃으며 안아주고 가는 녀석의 뒷모습

통증이 사라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오늘의 소확행(9.15) 2018.09.17 10
1035 돼지 간 2018.09.27 10
1034 군밤 만들기 2018.10.07 10
1033 내 눈의 조리개 2018.11.26 10
1032 우울한 아침 2018.12.12 10
1031 나또 비빔밥 2019.02.05 10
1030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1029 봄 마중 2019.03.19 10
1028 부정맥 (10) 2016.10.27 11
1027 보경이네 (7) 2016.10.27 11
1026 변덕 2016.10.27 11
1025 꿈에서 2016.11.01 11
1024 이불을 빨며 2017.05.17 11
1023 핑계 2018.03.01 11
1022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1
1021 시간의 미학 2018.05.07 11
1020 오늘의 소(소 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8.05.21 11
1019 뜨거웠던 나에게 2018.07.20 11
1018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1017 사랑이란 2018.08.01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