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제볍 선선해진 아침공기
덥다덥다 춥다춥다해도 너댓달이다
가벼운 내 입술은 그게 삼백육십일인냥 더워죽겠네 추워 죽겠네 방정을 떤다
계절이 늘 봄가을만 같으면 정녕 좋을까
그것도 아닐것이다
완벽한 조화속에 있어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가벼이 입만 놀린다
오늘 새벽엔 알람을 끄고도 잠을 깨지 못하고 늦잠을 잤다
핑계를 대자면 늦잠자기 딱 좋은 온도
코끝까지 이불을 당겨 덥고 그 안의 온도에서 나오길 싫었다
한참후 기분좋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니
덱이 이슬에 젖어있다
세상은 조화롭게 이미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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