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석정헌
억겁의 세월을 건너온 하늘은
다시 푸르고 높은데
숲은 점점이 붉어진다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태양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룬 것 없는 생은
조바심으로 무너진 허전한 가슴
전하지 못한 서글픈 안타까움에
회한만 남은 헝클어진 지난날
이제 굵삭은 육신은
가파른 언덕바지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차가워진 바람에
하나 둘 팽이 돌며 떨어지는 낙엽
단념한 작은 그림자 흔들릴 뿐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낙엽따라
석정헌
억겁의 세월을 건너온 하늘은
다시 푸르고 높은데
숲은 점점이 붉어진다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태양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룬 것 없는 생은
조바심으로 무너진 허전한 가슴
전하지 못한 서글픈 안타까움에
회한만 남은 헝클어진 지난날
이제 굵삭은 육신은
가파른 언덕바지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차가워진 바람에
하나 둘 팽이 돌며 떨어지는 낙엽
단념한 작은 그림자 흔들릴 뿐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108 | 떠나든 날 | 2015.05.02 | 16 |
107 | 통곡 | 2015.04.15 | 16 |
106 | 길 | 2015.03.27 | 16 |
105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16 |
104 | 죽순 | 2015.03.22 | 16 |
103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102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5 |
101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5 |
100 | 송년 | 2015.12.21 | 15 |
99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5 |
98 | 시린 가슴 | 2015.10.03 | 15 |
97 | 그리움 | 2015.09.16 | 15 |
96 | 무서운 | 2015.08.17 | 15 |
95 | 불안 | 2015.07.18 | 15 |
94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5 |
93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5 |
92 | 절규 | 2015.04.29 | 15 |
91 | 생명 | 2015.04.23 | 15 |
90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