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6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벼락 1004 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개꿈이었나4 2022.05.28 57
148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147 Lake Lenier2 2021.07.16 58
146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59
145 보고 싶은 어머니 2015.03.19 59
144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9
143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9
142 아내 2 2016.08.04 59
141 고맙소4 2016.08.20 59
140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9
139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59
138 아픈 사랑 2015.05.16 60
137 이제 좀 살자2 2017.03.15 60
136 벼락2 2018.07.21 60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60
134 1004 포 2015.04.04 61
133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61
132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1
131 비열한 놈 2018.04.09 61
130 시린 가을 2015.03.28 62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