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광풍 2015.03.08 13
808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3
807 차가움에 2015.03.09 13
806 그대 2015.03.19 13
805 멀어짐에 2015.03.21 13
804 보고 싶다 2015.03.22 13
803 황혼 4 2015.03.28 13
802 잔인한 4월 2015.04.04 13
801 박꽃 2015.04.09 13
800 분꽃 2015.04.11 13
799 꽃잎되어 2015.04.22 13
798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3
797 2015.07.18 13
796 인간 5 2015.08.03 13
795 귀로2 2015.08.11 13
794 이별 2015.09.12 13
793 숨은 바람 2015.09.12 13
792 하늘이시여1 2015.10.19 13
791 단풍구경 2015.11.01 13
790 송년 2015.12.21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