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96 | 저지레 | 2017.08.18 | 22 |
395 | 어제의 일식1 | 2017.08.22 | 22 |
394 | 알렉스를 추억하다(3) | 2018.03.13 | 22 |
393 | 세상구경 | 2018.05.23 | 22 |
392 | 국화꽃 화분1 | 2018.09.15 | 22 |
391 | 허리케인 플로렌스 팔행시 | 2018.09.17 | 22 |
390 | 피터에게 쓰는 편지 | 2018.11.21 | 22 |
389 | 개 산책 | 2019.01.18 | 22 |
388 | 해거름에 | 2019.01.28 | 22 |
387 |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 2019.02.01 | 22 |
386 | 호랑이 없는 굴속의 토끼들 | 2019.02.18 | 22 |
385 |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 2019.02.21 | 22 |
384 | 사는것 | 2019.04.26 | 22 |
383 | 가족여행 마치는 날(토요일) | 2019.06.09 | 22 |
382 |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 2019.07.04 | 22 |
381 | 베이즐향 | 2019.08.01 | 22 |
380 | 한여른 햇살 | 2019.08.06 | 22 |
379 | 혼자 먹는 스파게티 | 2019.08.18 | 22 |
378 | 아 여름이여 | 2019.08.20 | 22 |
377 | 닷새 남은 팔월 | 2019.08.25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