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뭄
비가 온지가 꽤나 오래된것 같은데
오늘은 하늘을 반을 가릴 정도의 비구름이 있는데도
비는 안온다
아무리 추수철이라도 이렇게 가물면
농작물에 좋지 않을텐데
오지랍 걱정까지 해가며 비를 기다린다
나는 비오는 날이 좋다
이 깊어가는 가을에 비가 오면 더 좋을듯하여
낙엽이 와사사삭 소리를 내며 바람에 몰려가고
가슴 서늘한 이들에겐
고독한 밤이 오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56 | 고구마가 구워질 때 | 2017.06.02 | 16 |
| 355 | 처음 만난 새 | 2017.05.19 | 16 |
| 354 | 오월의 신부1 | 2017.05.14 | 16 |
| 353 | 집근처의 토네이도 (시) | 2017.05.05 | 16 |
| 352 | 비가 그치고 | 2017.04.03 | 16 |
| 351 | 레몬씨1 | 2017.03.21 | 16 |
| 350 | 하늘의 바다 | 2017.02.14 | 16 |
| 349 | 새벽운동 | 2017.02.03 | 16 |
| 348 | 나의 어머니 (16) | 2016.11.01 | 16 |
| 347 | 부정맥 (15) | 2016.11.01 | 16 |
| 346 | 나의 정원 (4) | 2016.10.27 | 16 |
| 345 | 자화상 (5) | 2016.10.27 | 16 |
| 344 | 보경이네 (1) | 2016.10.20 | 16 |
| 343 | 오늘도 | 2020.01.04 | 15 |
| 342 | 그리움 | 2019.12.26 | 15 |
| 341 | 아쉬운 팔월이여 | 2019.08.18 | 15 |
| 340 | 아침속으로 | 2019.08.13 | 15 |
| 339 | 아버지의 센베이과자2 | 2019.08.07 | 15 |
| 338 | 인숙아 | 2019.08.02 | 15 |
| 337 | 새의 언어 | 2019.07.18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