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밤비와 나

송정희2019.08.26 11:03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밤비와 나

 

수면음악처럼 밤새 비가 내리고

난 편하고 느긋한 꿈을 꾸며 잘잤다

꿈속에서 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었다

룸메이트와 웃고,다투고

참 별난 경험이다

 

새벽이 날 깨우고 난 그 기숙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빗물이 윗층 처마에 떨어져 홈통을 타고 흘러 내리고

이렇게 가을을 재촉하는 밤비가 내렸다

 

일어나자마자 양배추를 찜통에 찌고 쌀을 씻어 앉힌다

이제 운동 갈 시간

오늘 아침에도 물속에서 아이처럼 놀아보자

오후에도 비소식이 있다

점심먹고 강아지들과 동네 한바퀴 돌면 오늘 운동량 달성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나의 정원 2016.11.01 45
895 나의 정원 (2) 2016.10.27 10
894 나의 정원 (3) 2016.10.27 10
893 나의 정원 (4) 2016.10.27 16
892 나의 하루1 2020.01.12 45
891 나이가 든다는것을 느낄때1 2018.08.29 14
890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17
889 난 억울하오 2020.02.27 41
888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34
887 날씨 2019.01.17 21
886 낯 혼술1 2019.03.21 32
885 낯선곳의 아침 2019.06.09 24
884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20
883 내 눈의 조리개 2018.11.26 10
882 내 동생 명지 2016.10.27 20
881 내 동생 인숙 2017.01.18 23
880 내 어머니 김남순씨1 2019.05.12 34
879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58
878 내가 가진 기적 2018.10.31 16
877 내가 사는 세상은 2018.10.18 34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