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56 | 알렉스를 추억하다(4) | 2018.05.07 | 9 |
455 | 앙카라성으로 | 2018.12.11 | 7 |
454 | 애팔라치안의 추억 | 2017.04.03 | 21 |
453 | 애팔레치안 츄레일 첫째날 | 2016.11.08 | 86 |
452 | 약속 | 2020.01.01 | 16 |
451 | 약속들 | 2017.04.05 | 165 |
450 | 약을 담으며 | 2019.04.26 | 16 |
449 | 양치기의 주머니 | 2018.03.05 | 15 |
448 | 어금니 살리기 프로젝트 | 2019.06.01 | 21 |
447 | 어느 노부부 (1) | 2016.10.10 | 24 |
446 | 어느 노부부 (2) | 2016.10.10 | 28 |
445 | 어느 노부부 (3) | 2016.10.10 | 209 |
444 | 어느 노부부 (4) | 2016.10.10 | 27 |
443 | 어느 노부부 (5) | 2016.10.20 | 20 |
442 | 어느 아이돌 가수의 몰락1 | 2019.03.19 | 17 |
441 | 어느 여배우의 죽음 | 2017.04.20 | 17 |
440 | 어둠이 내리면 | 2018.07.19 | 9 |
439 | 어리석음이여 | 2018.08.25 | 14 |
438 | 어린 시절 빨랫터 | 2017.04.28 | 15 |
437 | 어릴적 동생들 | 2019.02.06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