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56 |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 2019.02.08 | 17 |
455 | 비와 눈 | 2019.01.29 | 17 |
454 | 그리움 | 2018.12.12 | 17 |
453 | 겨울의 문턱에서 | 2018.11.11 | 17 |
452 | 왜 안오셨을까 | 2018.10.29 | 17 |
451 |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 2018.10.04 | 17 |
450 | 아프다 | 2018.09.26 | 17 |
449 | 응원1 | 2018.08.27 | 17 |
448 | 9월이 오는 길목에서 | 2018.08.26 | 17 |
447 | 그 사람 | 2018.08.23 | 17 |
446 | 그리움 | 2018.08.23 | 17 |
445 | 저녁비 | 2018.07.23 | 17 |
444 | 행복한 장례식 | 2018.07.16 | 17 |
443 | 분홍신을 신고서1 | 2018.05.14 | 17 |
442 | 후회 | 2018.02.28 | 17 |
441 | 사연 | 2018.01.05 | 17 |
440 | 어머니의 기억(4) | 2018.01.05 | 17 |
439 | 안녕 2017년 여름 | 2017.08.31 | 17 |
438 | 비가 올듯 말듯1 | 2017.08.30 | 17 |
437 | 아침일과 | 2017.08.21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