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카시아

송정희2019.04.25 07:25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아카시아

 

운전하는 길에 아카시아꽃이 피어있다

어린시절 뒷산에 포교당이란 작은 절이 있었다

그 주위로 흐드러지게 피던 그 꽃

나와 동무들은 그곳에서 아카시아꽃을 트림이 나도록 먹곤했다

먹다 보면 꽃속에 들어있던 작은 개미들

아마도 다른 작은 곤충들도 많이 먹었을것이다

그 향기만큼 달던 아카시아꽃

간식거리가 귀하던 시절이었다

아마 그 동무들도 봄이면 그 아카시아가 흐드러지던 그곳으로

마음여행을 떠날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미안해요 엄마 2018.10.03 7
335 미스트 2018.08.13 16
334 미니 다육이 2018.08.21 43
333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4
332 물음표 2019.03.19 13
331 물결처럼1 2018.07.17 15
330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329 문이 닫히는 중 2018.11.26 16
328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24
327 무짱아찌 2018.08.11 14
326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325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2
324 무제1 2019.05.09 27
323 무상 2019.10.24 31
322 목숨 2020.01.02 23
321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320 멀찌감치 2016.11.15 32
319 멀고도 먼길 2018.08.01 10
318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2
317 머물던 자리 2019.06.22 2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