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어릴적 동생들

송정희2019.02.06 09:1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어릴적 동생들

 

나는 지금도  꿈에선 열살의 어린 계집아이

더 어린 두동생들과 장난을 하고 싸우며

넉넉치 않던 시절의 소년 소녀들

 

평범한 그 때의 삶이 행복한 시절이었나보다

잊혀지지 않고 꿈에도 그때로 돌아가곤하는걸 보면

누나지만 제일 찔찔이던 나

두 동생이 오빠들처럼 늘 날 지켜주곤했다

 

간밤에도 그 두동생과 집마당을 헤집듯

돌아다니며 슴바꼭질을 했지

창포가 수북히 자라던 하수구 수채

재래식 변소옆의 큰 헛간

사랑채옆의 작은 부엌

숨을곳도 참 많던 어릴적 집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6 오늘의 소확행(7.30) 2018.07.31 15
395 빈뇨 2018.07.16 15
394 칠순의 검은띠 2018.06.26 15
393 분꽃 2018.06.25 15
392 시우야 2018.06.20 15
391 막내2 2018.03.18 15
390 양치기의 주머니 2018.03.05 15
389 뽕나무 순 2018.03.03 15
388 후회 2018.02.28 15
387 비,종일 비 2017.06.20 15
386 유월 첫주 일요일 아침에 2017.06.04 15
385 방안의 미나리 2017.06.02 15
384 손버릇 2017.06.02 15
383 그 아이 2017.06.02 15
382 책망 2017.05.26 15
381 처음 만난 새 2017.05.19 15
380 오월의 신부1 2017.05.14 15
379 집근처의 토네이도 (시) 2017.05.05 15
378 흑백사진속의 우리 삼남매 2017.04.18 15
377 실수 2017.04.18 15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