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한달에 한번 짙은 갈색으로 앞머리와 귀밑머리에 꽃물을 들인다
그것도 귀챦아 이번엔 세달이나 건너 뛰었다
잠깐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월요일엔 머리 퍼머도 해야해서
오늘 아침 염색을 한다
나이들며 더 깔끔해야 하는데 몸따로 마음 따로
엄마를 닮아 그나마 흰머리가 없는 편이다
십년을 줄풍으로 누워 계시던 외할머니
나중엔 머리를 빡빡 밀어 드렸는데
신기하게 검은 머리카락이 나더이다
알 수 없는게 인생인가 보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염색
한달에 한번 짙은 갈색으로 앞머리와 귀밑머리에 꽃물을 들인다
그것도 귀챦아 이번엔 세달이나 건너 뛰었다
잠깐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월요일엔 머리 퍼머도 해야해서
오늘 아침 염색을 한다
나이들며 더 깔끔해야 하는데 몸따로 마음 따로
엄마를 닮아 그나마 흰머리가 없는 편이다
십년을 줄풍으로 누워 계시던 외할머니
나중엔 머리를 빡빡 밀어 드렸는데
신기하게 검은 머리카락이 나더이다
알 수 없는게 인생인가 보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16 | 소낙비 | 2018.05.31 | 14 |
415 | 그와 나 | 2019.02.27 | 28 |
414 | 파를 안 넣고 | 2019.03.24 | 9 |
413 | 여름의 끝자락에서 | 2019.08.31 | 24 |
412 | 아이러니 | 2019.12.20 | 17 |
411 | 저지레 | 2017.08.18 | 22 |
410 | 운전 하는 길 | 2018.11.18 | 18 |
409 | 오늘의 소확행(1월 21일) | 2019.01.22 | 13 |
408 | 작두콩 4알 | 2019.03.24 | 16 |
407 | 아침산책 | 2019.09.01 | 13 |
406 | 용서하소서 | 2019.12.20 | 18 |
405 | 문병을 다녀와서 | 2020.01.29 | 24 |
404 | 아름다운 나라 | 2019.03.01 | 15 |
403 | 새 호접란 | 2019.03.24 | 16 |
402 | 안녕 구월 | 2019.09.01 | 21 |
401 | 막내와 보는 영화 | 2019.01.22 | 11 |
400 | 삼월엔 | 2019.03.01 | 19 |
399 | 잃어버린 선글라스 | 2019.03.24 | 15 |
398 | 새 화분들 | 2019.09.02 | 14 |
397 | 작은 자스민 화분 | 2017.02.17 | 5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