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그림
열어 놓은 창문으로 어제 깍은 잔디의 풀냄새와
서늘한 공기가 들어 오는 밤
가끔은 뒷집남자의 담배연기도 날려온다
세상을 휘휘 돌아온 바람은
먼나라의 이야기를 나의 머리맡에서 들려주다
이내 고단한지 침대 모서리에서 잠든다
오늘 따라 아침 하늘이 호수빛이다
늘 오는 빨간새가 내집 주위를 제집인양 돌고
호수였던 하늘이 아침햇살에 떠밀려
구름을 만든다
너무나 평온한 일요일 아침풍경이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일상의 그림
열어 놓은 창문으로 어제 깍은 잔디의 풀냄새와
서늘한 공기가 들어 오는 밤
가끔은 뒷집남자의 담배연기도 날려온다
세상을 휘휘 돌아온 바람은
먼나라의 이야기를 나의 머리맡에서 들려주다
이내 고단한지 침대 모서리에서 잠든다
오늘 따라 아침 하늘이 호수빛이다
늘 오는 빨간새가 내집 주위를 제집인양 돌고
호수였던 하늘이 아침햇살에 떠밀려
구름을 만든다
너무나 평온한 일요일 아침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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