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화분 (2)
점점 농익어가는 여인같은 화분속 국화꽃들
어제 덱에서 비를 맞고 다시 식탁위로 올려져 날 미소짓게 한다
어제 받은 오케스트라 악보를 정리하며
국화꽃과 대화를 한다
너 참 이쁘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꽃들은 약간 쌉싸르한 향기로 대답한다
고맙다고, 이쁘다고해줘서
그들은 스포트라잇을 받은 배우들처럼 웃는다
난 그들의 관객이 된다
기분좋게 박수도 짝짝 쳐준다
오 아름다움이여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56 | 왜 안오셨을까 | 2018.10.29 | 17 |
| 555 | 겨울의 문턱에서 | 2018.11.11 | 17 |
| 554 |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 2018.11.13 | 17 |
| 553 | 운전 하는 길 | 2018.11.18 | 17 |
| 552 | 향수 2병 | 2019.01.19 | 17 |
| 551 | 비와 눈 | 2019.01.29 | 17 |
| 550 | 오늘의 소확행(2월3일) | 2019.02.03 | 17 |
| 549 | 아침7시40분 | 2019.02.04 | 17 |
| 548 |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 2019.02.08 | 17 |
| 547 | 나 홀로 집에 삼일째 | 2019.02.10 | 17 |
| 546 | 어느 아이돌 가수의 몰락1 | 2019.03.19 | 17 |
| 545 | 오늘의 소확행(3월20일) | 2019.03.21 | 17 |
| 544 | 뒷마당서 또 외치다 | 2019.05.30 | 17 |
| 543 | 그중 다행 | 2019.06.01 | 17 |
| 542 | 쉼터 | 2019.07.16 | 17 |
| 541 | 나의 바다 | 2019.08.13 | 17 |
| 540 | 저녁비 | 2019.08.14 | 17 |
| 539 | 녀석들과의 저녁산책 | 2019.08.16 | 17 |
| 538 | 여름비 | 2019.08.19 | 17 |
| 537 | 살아온 이유 | 2019.08.22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