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지은이 시어머니의 친정 어머니,
둘째 사위의 외할머니가 큰 수술을 받으셨다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 방광암 수술을
열시간 넘게 받으시고 회복하시는 중
평소 건강하셔서 병원출입이 거의 없던 분이시라
가족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프신분은 오죽하실까
우리 모두는 중고차들이다
부속이 매 순간 조금씩 망가지고 기능이 떨어져가는
나이는 얼굴의 주름만 느는게 아니더라
어떤이는 잠을 못 이루고
어떤이는 몸을 못 움직이고
어떤이는 죽도록 슬프고
어떤이는 돈이 없고
어떤이는 자식이 없고
사돈 힘내세요
생각해보니 우린 평균보다 가진것도 누리는것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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