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9월이다

송정희2018.09.01 09:57조회 수 18댓글 1

    • 글자 크기

9월이다

 

시야시된 맥주같은 선선한 새벽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운동복이 조금 추워진 계절이 되었다

주말엔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LA 휫니스

부지런한 사람들이 문앞에서 줄을 서 기다린다

어제와 다를것 없는 아침이지만 9월이 시작되었다

 

세월은 슬금슬금 눈치보듯 스쳐간다

많은이들이 좋아하는 가을

그 계절의 문턱이다

깊은산 어느 자락부터 나뭇잎은 저마다

고운 옷을 입을것이고

작은 호수는 높은 하늘빛을 물위에 띄울것이다

 

난 이 멋진 9월에 무얼할까나

몇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첫째, 사랑하는 김쌤의 빠른 쾌유

둘째, 교회에서 한국어클래스 다시 시작

셋째,하루 세시간 운동 도전

넷째,독서량 늘리기

다섯째,스패니쉬 도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정희씨 글을 읽다보니

    10월말 11초쯤 스모키 마운틴 블루리지 파크웨이 단풍이 떠오르네요.

    아침시간,

    피어오르는 안개사이로 문득 문득 보이는 단풍이 절경이지요.

    가을은 생각만으로도 잔인하도록 황홀하고 슬픈시절 같네요.


    생일축하 고마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6 나의 자리 2019.02.18 18
415 산다는 것 2019.04.19 18
414 아침풍경 2019.05.09 18
413 한여른 햇살 2019.08.06 18
412 닷새 남은 팔월 2019.08.25 18
411 살다보니1 2019.09.02 18
410 오늘의 소확행(9월3일) 2019.09.04 18
409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8
408 동내산책 2019.09.05 18
407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18
406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8
405 오늘의 소확행(9월 23일) 2019.09.24 18
404 한걸음씩1 2019.10.18 18
403 도토리묵 2019.11.17 18
402 친구 비키네 마당 2019.12.02 18
401 청국장 2019.12.20 18
400 김밥싸는 아침 2019.12.20 18
399 9 2019.12.28 18
398 외로운 밤에 2020.01.08 18
397 포롱이의 시선 2020.01.10 18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5다음
첨부 (0)